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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Tip

코골이 고치는 법, 원인부터 양압기 실제 사용 1년 후기

by 똑똑한 생활정보원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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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렁~ 드르렁~
점점 더 커지는 코골이 소리!
중간에 숨을 멈춥니다.
놀라서 툭 쳐보니
다시 크게 코를 곱니다!

살 좀 빼라고 그렇게 얘기했건만, 
오늘도 그렇게 각방을 씁니다@@

호텔이나 리조트에 여행 가면
새벽에 쫓겨나 차에서 잠든 
불쌍한 우리 아빠, 남편, 삼촌들!!!

우리 남편 양압기 1년 사용 후기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1. 코골이 원인

 

 

구조적 문제

 

목이나 코, 입의 구조적인 문제로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 중격(코 안을 좌우로 나누는 벽의 앞쪽 물렁뼈)이

곡선을 그리는 경우나

비강(두 콧구몽의 호흡 통로)이 좁은 경우,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가 크게 발달한 경우에도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데노이드 : 코의 뒤 쪽에 있는 비인두의

상벽과 후벽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림프 조직)

 

또한, 아래 턱이 뒤쪽으로 위치한 경우나

혀가 큰 경우에도 원인이 됩니다.

 

 

비만

 

남편이 코골이 치료를 위해 수면센터에 가면

70%가 비만인 남성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비만이 코골이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겠죠.

체중이 증가하면 목 주변의 지방도 증가해서,

목의 통로가 좁아져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어요.

 

 

수면 중 이완

 

우리의 근육은 잠을 자는 동안 이완됩니다.

특히, 목 주변의 근육이 이완되어

목의 통로가 좁아지면,

 

숨을 쉴 때 공기가 목의 통로를 지나가며

진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진동이 코골이 소리를 만들게 됩니다.

 

 

알코올 및 약물

 

알코올이나 수면 유도 약물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완 효과로 인해

목 주변의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양압기 사용 1년 후기

 

 

수면무호흡증

 

 

코를 고는 사람의 약 75% 이상이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고 합니다.

 

기도 주위 조직이 크고 두껍게 늘어져 있어

기도를 지나가는 공기가 주위를 떨게 하면서

코골이를 만드고, 기도가 10초 이상 막히면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 지방이 쌓이거나,

비대한 혀 크기,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짧고 굵은 목 때문에 생긴다고 하네요,

 

다이어트를 하면 코골이가 줄어드는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 거예요.

 

반대로 살이 찌면 코골이가 심해져

자신은 모를 수 있어도

같이 잠을 자는 가족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제 남편도 살이 좀 빠지면 코골이가

좀 줄어든다 싶더니

요요현상으로 살이 더 찌더니

남편방 방문을 닫고 자도

코골이 소리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이들 역시 잠자리가 예민해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각방을 썼는데요,

 

문제는 국내 또는 해외여행 가서

한 방을 써야 할 때 터지고 말았습니다.

 

남편 코 고는 소리 때문에

애들이 잠을 못 자고 울어서

남편은 남편대로 애들은 애들대로

고생이었습니다.

 

국내 여행에서는 남편이 저렴한 방 1개를

더 이용하거나, 자동차에서 자게 되었고

해외여행에서는 애들을 재우고 나서

남편이 잤지만 결국 새벽에 애들이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남편은 호텔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막상 남편은 가끔 자기 코골이 소리 때문에

깰 때 빼고는 대부분 잘 모르고 잠만 잘 잡니다.

남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본인이 얼마나 심한지 모르고

코골이 고칠 생각을 안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어느 순간 잠을 자다가 자주 깨고

다음날 편두통이 너무 심해지고,

점점 심해지면 폐소공포증이나 공황장애처럼

밤에 답답함과 불안감을 호소할 때가 많아졌는데요,

 

CT, MRI 검사를 진행해도 뇌에 문제가 없다고 하고

눈이 빠질 듯한 고통스러운 두통에

강한 편두통 약을 처방받아

아플 때마다 먹었습니다.

 

1개월에 1~2번 약을 먹다가

1주일에 2~3번 먹을 정도로 두통이 심해지고

 

밤에는 자주 깨고 목을 조를 듯한 불안감에

정신과를 가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에

 

지인 의사 선생님과 만날 기회가 있어

상황을 설명드리니 수면무호흡증 같다고

수면센터를 소개해 주셨어요.

 

딱 1년 전인 작년 11월에

수면센터에 찾아갔습니다.

 

 

 

 

양압기 1년 후기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에

남편은 수면센터에 가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수면 점수 100점 만점에 0점을 주시며,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장 양압기 치료를 권했는데요,

남편에게 맞는 최적의 압력을 찾는 양압기

압력처방검사를 위해 또 1박 2일 병원에서

잠을 잤습니다.

 

수면다원검사할 때도 온몸에 센서를 붙이고,

똑바로 누워서 자야 해서 엄청 투덜거렸어요.

 

양압기 압력처방 검사할 때도

양압기 마스크가 불편하고 바람 압력에 의해

20~30분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양압기 사용을 포기하더라고요~

 

특히 양압기 마스크가 산소마스크 같아서

중환자실에 있는 것 같다며,

너무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양압기 적응 기간 동안 

노력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1시간도 못 버티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나자 점점 버티는 시간이 늘어나고

적응 기간 동안 (순응 기간이라고 해서

1개월 동안 4시간 연속 사용한 날이

70% 일 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겨우 통과해서 건강 보험 적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3개월마다 1번 병원에 내원해서

사용한 SD 카드를 제출하는데요,

 

3개월 평균 2시간 연속 사용하면 

계속 건강 보험 적용을 받습니다.

 

임대료 76,000원 기준 (지속형 CPAP)

최초 처방전 적용 시 38,000원(본인부담금 50%)

두 번째 처방전 이후 15,200원(본인부담금 20%)

 

남편은 최초 순응기간 첫 번째 달에 38,000원을 냈고

그 후에는 월 15,200원에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압력처방검사는

실손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시면 70~80%

비용 청구 가능하십니다.

 

그리고 위 월 사용료에 필터 등 부속품은 포함이고,

마스크는 1년에 19,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어요.

시중 가격은 12만 원 정도 합니다.

 

 

양압기 효과

 

그렇게 양압기 사용이 불편하다는 남편도

이제는 양압기 없으면 잠을 못 잘 정도로

양압기 애호가가 되었습니다.

 

양압기 사용 전과 후의 수면 퀄리티가

엄청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아침마다 개운하고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라고

너무 좋아하네요.

 

물론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날이나,

마스크 쓰기 귀찮아서 버티고 있다가

잠들어 버리는 경우 제외하고

80~90%는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에 휴대하기도 편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미국, 싱가포르 등 입국 심사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어요

(수하물 캐리어에 넣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달고 다니던

편두통 약에서도 해방되었어요

거짓말처럼 편두통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양압기도 생각보다 작고

마스크에서 나오는 바람 소리도

거슬리지 않아서

 

예민한 아이들도 여행 가서

아빠랑 같이 잘 자게 되었습니다.

 

비싼 돈 내고 호캉스도 제대로 못 즐긴

남편이 불쌍했지만,

이제 양압기로 모든 게 해결되었어요~

 

 

 

 

2024년 변화된 건강보험 적용 

 

실제 양압기에 적응하는 비율이 50% 정도로

적응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머리 전체를 싸매는 마스크,

바람의 압력에 따라 호흡을 조절해야 하고

입에는 입 벌림 방지 테이프를 붙여야 하니

당연히 불편하겠죠~

 

남편도 처음에 적응하지 못해 양압기 사용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현재는 잘 적응해서 오히려 편하다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나, 추운 겨울에 코감기 걸리면

살짝 불편하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수면 퀄리티가 너무 높아져서

아침에 깨어나서 컨디션이 좋으니

불편해도 쓰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양압기 쓰고 잘 때랑 안 쓰고 잘 때 

본인이 바로 알아차릴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고 하네요

 

2024년에는 건강보험 적용 기준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3개월에 1번은 무조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 했는데요,

 

1년에 1번만 처방받는 걸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아직 오피셜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3개월 동안

평균 하루 2시간 사용 기준이

1개월 동안 평균 하루 2시간

기준으로 변경됩니다.

 

기존에는 1~2개월 사용량이 미흡할 경우

나머지 1개월에 몰아서 사용가능했는데,

1개월 단위로 하루 평균 시간을 체크합니다.

 

기존에는 미충족 시 탈락 후 180일 이후

재도전이 가능했다면,

바뀌는 기준은 미충족 시 다음 달에

곧바로 부담금은 증가하지만

다다음 달에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매월 15,200원이 부담되실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의 꿀잠이 보장되며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불안감도 해소되니

양압기 사용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남편은 코골이 고치기 위해

코 스프레이, 코에 끼우는 비강확장기,

마우스 피스, 입 벌림 방지 테이프, 밴드 등

모든 걸 시도해 봤는데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양압기 적응 이후 코골이는 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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